다방서 '예술난장' 펼치다
다방서 '예술난장' 펼치다
辛개념현장미술전 26일까지 목포오거리 일대 다방
그냥 오다가다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데다 생활공간에서 펼쳐지는 것이어서 예술적 안목이 없더라도 바라보이는 대로 느끼고 하면 그만인 거리예술전. 그만큼 예술격식 없이, 부담없이 보면 된다는 의미일 터다.
갤러리를 따로 가기 위해 시간을 별도로 내야하는 과정이 없다. 이 거리예술전은 생활공간이 도화지이자 팔레트인 셈이다. 거리에서 예술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만큼 작가들의 예술적 고뇌는 더했을 것이다.
그저그런 보통의 생활공간인 거리 한 귀퉁이 다방으로 갤러리를 옮겨 전시를 여는 데다 화가, 시인, 목사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예술난장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전국각지에서 활동중인 화가, 시인, 목사 등이 참여해 목포시 오거리 일대의 다방에서 전시회를 비롯 퍼포먼스 등의 예술난장을 26일까지 펼친다
오는 26일까지 목포오거리일대 다방에서는 辛개념현장미술전인 '목포오거리 다방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다방전에는 목포오거리 일대에 소재한 초원, 묵, 형, 로얄, 빵빵, 샘 등 다방 6곳과 오거리, 덕인주점 등 식당 2곳, 오거리갤러리 1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전시회는 현재의 미술관 공간에서의 닫힌 형태의 예술행위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담론의 장으로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삶의 현장에 예술가의 자발적 의지를 발현해 접근하자는 취지를 두고 있다.
눈길 끄는 부대행사들도 목포오거리문화예술단 주최로 열리고 있어 다방전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목포오거리 다방문화제를 비롯해 시민 문화강좌, 시 낭송회, 음악다방 DJ쇼, 시민축제, 미술품과 애장품경매 등, 학생과 시민참여 시화전, 시인과 함께하는 목포문화 탐사, 다방라디오방송국, 오프로드 오지 탐험 차량모빌쇼, 쉬운 사주풀이교실운영, 미술공방답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원제와 굿 한마당 등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비롯해 공간 확장 프로젝트, 심리 정서 프로젝트, 아카이브(기록) 프로젝트 등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목포지역 참여작가로는 김암기 조남윤 김병고 박석규 하철경 조규성 윤현식 조용백 박일정 박대용 송일석 조병연 서재철 황애리 김호원 윤경아 김영양 박현화 임영주 박성우 강금복 김경수 김갑수 이정순 김은옥 박성룡 오남연 이미지 조용호 박미경 정경탁 김윤정 소민경 서순례 천승세 김성호씨.
또 광주지역 참여작가로는 박문종 고재근 정상무 권승찬 김지희 이정숙 김재성 김광철 배귀영 김지희(북아트) 김광현 나종록 양종세 윤남웅 이설제 오영정 문경자씨, 담양지역 참여작가로는 임의진씨, 전주지역 참여작가로는 최진성 심홍재 한영애 구혜경씨 등, 군산지역 참여작가로는 이상훈씨 등, 대전지역 참여작가로는 서진옥씨 등, 대구지역 참여작가로는 서영배 나경희 박선주씨 등, 서울·경기·인천지역 참여작가로는 남대웅 천재용 온기상 박관우 전재철씨 등. 문의 홈페이지(블로그)http://cafe.naver.com/artinnow2008, 010-6622-1993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